‘암호화폐는 대체 왜 오를까? 이더리움’ 마지막 편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말씀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역사적 배경이나 기술적인 부분은 별로 궁금해하지 않으실 걸 잘 압니다.
사실 그게 무슨 상관이겠어요, 그냥 내가 넣은 코인이 잘 오르기만 하면 장땡 아니겠습니까.
블록체인이, 암호화폐가, NFT가, 기타 여러 기술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이야기들은 많이 하지만,
우리는 현재를 살고있고, 이것들이 우리의 현재를 바꿔주진 않잖습니까. 저도 동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긴 글을 적어가며 여러분에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관한 역사적 배경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굳이굳이 설명 드린 이유는, 정말 큰 하락장을 맞게 되고 그때 내 판단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 시작할 때,
그때 저 배경지식이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세상에는 여러 코인이 있고, 99%가 쓰레기 코인입니다. 만든 사람도 사실 말만 번지르르 하지,
자기가 왜 이걸 만들었고 남들이 왜 이걸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해요.
그런 와중에 내가 선택한 이 코인이
’그래도 다른 코인보다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고, 탄생 배경과 CEO의 비전, 행보가 일치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고,
역사적으로도 전 고점을 갱신해왔다.‘
라는 생각 아래 그래도 위험한 코인판에서 확률높은 배팅을 했다는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인트로가 길었습니다.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혹시 이전 글을 보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아래 링크를 통해 읽어보시고 오기 바랄게요.
암호화폐는 대체 왜 오를까? - 이더리움(역사적 배경, 기술적 특징)
네. 비트코인에 이어서 이더리움 편입니다. 사실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는 비트코인 편에서 대략적으로 설명드렸기 때문에 여기서 더 설명하는 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해서, 개발자의 개인적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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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점
1-1. 암호화폐의 어머니
장점 첫 번째입니다. 이더리움의 별명은 ‘암호화폐의 어머니’ 입니다.
신규로 암호화폐를 제작하고 싶어하는 많은 개발자들이 제일 먼저 참고하는 암호화폐이기도 하고,
이미 발행된 수많은 암호화폐 역시 이더리움 기반으로 제작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게 왜 장점인지 의구심이 들 수도 있는데,
이더리움 기반으로 암호화폐를 제작하려는 수요가 꾸준하다면, 이더리움 자체의 수요도 꾸준하겠죠.
그렇다면 ’이더리움 거래량 증가 + 사용하며 내게 되는 가스비‘로 이더리움 가격은 오르게 되겠죠.
또, 이더리움 기반으로 제작된 여러 코인들은 각자 독자성을 가지고 있지만,
호환성을 늘리기 위해 자기들끼리 호환이 가능하게끔 협업을 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그런데 그 중심에는 항상 이더리움이 존재하는 것이죠.
1-2. 차트상 역사적 고점을 뚫은 유일한 알트코인
여러분, 알트코인이 뭘까요?
알트코인이라 함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코인들을 이르는 말입니다.
영어로 보면 이해가 가는게, Alternative Coin입니다. 한국어로 줄여 알트코인이죠.
장점 이야기하다 갑자기 왜 알트코인 타령이냐, 싶기도 하실텐데요.
이더리움은 차트상 반감기때마다 역사적 고점을 뚫고 올라갔던 유일한 알트코인입니다.
리플, 에이다, 도지 등등 반감기 시즌마다 항상 이슈가 되는 코인들이 있었고 많은 상승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더리움만큼 꾸준히 역사적 고점을 뚫었던 알트코인은 없었습니다.
고점을 뚫으며 상승했던 상승률만 따지고 보면 이더리움이 더 높죠.
그래서 더 간결하게 설명드리자면, ’이더리움 제외한 나머지 알트들은 다 한때에 불과했다‘
라고 설명드려도 거의 무방하겠네요.
요새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솔라나, 트론, 시바이누 등등 코인들이 또 어떤 행보를 보일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의 사실관계를 보자면 그렇습니다.
2. 단점
그런데 이렇게 마냥 좋아보이기만 하던 이더리움도 사실 단점이 많습니다.
관점에 따라서는 전고점 갱신이고 뭐고 이걸 왜사냐 라고 할 정도의 단점들이 있어요.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2-1. 제작자가 알려졌다.
전 이게 코인 생태계에서 상당히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왜 대체 단점일까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암호화폐‘라는 개념은 뭐가 어쨌든 ‘탈중앙화’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만들어진 여러가지 가상화폐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화폐를 개인적으로 제작한 제작자가 세상에 밝혀진다면, 각 국가들은 이 사람을 어떻게든 소재파악을 해서 없애려고 안달을 할겁니다.
현재 국가들은 중앙화의 화신이고, 그 중앙화를 어떻게든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어떤 한 개인이 암호화폐를 만들어서 자기들의 근간 자체를 흔들려고 하거든요.
무슨 꼬투리를 잡아서든 문제삼을 거고, 더 이상 개발하지 못하게 막을겁니다.
비트코인은 아직까지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제작자가 실제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아서 책임을 묻기도 참 곤란하죠.
하지만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들은 다릅니다.
이상이 어떻고 저쨌든 현실은 냉혹하니까요.
현재 미국 SEC 의장 개리 갠슬러가 암호화폐를 단순 증권 취급하는 등 못살게 구는데서 시사점을 찾을 수 있죠.
알려졌다는 사실은 굉장히 큰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2-2. 지분증명
아니, 작업증명을 개선하려고 지분증명으로 개선했다면서,
왜 지분증명이 단점인가? 라고 물으신다면
암호화폐 취지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당연히 세상을 위해서, 보안을 위해서는 지분증명이 더 낫겠죠.
그치만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봅시다.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 이론상 발행량을 무제한으로 두었다는 사실은 투자 관점에서 좋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솔직히 거창한 무언가에 동참하기 위해서 코인을 사는게 아니라
그냥 한타이밍 한타이밍 투자 잘하기 위해서 매입한거잖아요.(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제한된 발행량 내에서의 희소성은 충분히 납득이 되지만,
이더리움의 이론상 무제한 발행량 내에서의 희소성은 다소 납득하기가 어렵죠.
물론 가스비나 수요 공급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잘 하겠지만,
그래도 찝찝한 마음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상승률이 비트코인보다 더 높았다고 하지만 말이죠.
이상 이더리움의 장단점까지 다뤄보며 마무리 해보려 합니다.
설명이 부족하더라도 ‘아 이런 관점을 가지고 투자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만 여기고
가볍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대강 이렇구나~ 까지만 만들어도 저는 성공이라고 여긴답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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