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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투자

암호화폐는 대체 왜 오를까? - 비트코인(기술적 특징, 장단점)

by 올_더리뷰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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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대체 왜 오르는지 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술적 특징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하는데요,
 
전편을 못 보신 분들은 슬 보시고 오면 이해가 더 잘 될 겁니다.
 

암호화폐는 대체 왜 오를까? - 비트코인(역사적 배경)

제목 그대로입니다. 근본적인 질문이죠. '암호화폐는 대체 왜 오를까?' 입니다.  참고로 먼저 말씀드리자면, 여러가지 근거를 대기야 대겠지만 수학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은 상당 부분 제외할

all-thereview.tistory.com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간략하게 설명드리는 내용들이니 비트코인 백서를 읽어보시면 더 도움이 될 겁니다.)
 

1. 기본 전제

비트코인의 기본 전제는 '금융기관의 중앙화' 입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금융거래를 위해서는 은행등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을수가 없죠.
계좌이체도, 체크카드/신용카드를 통한 결제도, 모든 것이 금융기관을 거칩니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수수료를 내고 이용을 하고, 금융기관은 전산망에 우리의 모든 거래내역을 기록하게 됩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우리에겐 당연했던 이 점을 비트코인을 통해 뒤집어 보려 한 겁니다.
 
만약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가 '일종의 화폐'가 되어
중앙화된 금융기관의 개입 없이 개인 대 개인(P2P)이 거래를 하게 된다면?
 
그럼 비트코인은 중앙화 되지 않았나? 라고 한다면, '탈중앙화 되어있다' 고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P2P 거래에 있어 '신뢰'가 아닌, '암호학적 증명'에 기반한 전자거래 시스템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중개인 없이도 확실함을 담보하는거죠.
또한 현재까지 사토시 나카모토란 사람이 누구인지도 밝혀지지 않았고,
비트코인이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서 개입도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있다면,,, 모를 일이긴 하죠)
 

2. 블록체인 기술

여기서 블록체인 기술을 설명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이란, 쉽게 말하면 '모두가 나눠갖게 된 장부(블록)' 를 생각하면 편합니다.
비트코인을 가진 사람들은 생태계 참여자가 되고, 거래가 기록되었고 앞으로도 기록될(체인) 장부를 얻게 됩니다.
작업증명(POW)에 의거해 생태계 참여자들은 계속 작업을 하게 되고,
그 작업을 하며 장부에는 거래기록이 계속 남게 됩니다.
 
그런데 거래에 있어 문제가 생기게 된다면? 누가 거래기록을 위조해서 해킹하려 한다면?
모든 참여자들은 장부를 들고있기 때문에 기록만 찾으면 됩니다.
 
그럼 어떤 뛰어난 해커가 참여자 전체의 블록을 해킹해서 거래기록을 조작하려 한다면?
네. 그렇다면 이론상 조작이 됩니다.
전체 중 51% 이상의 기록을 조작하게 되면 그 기록이 맞는걸로 인식하거든요.
하지만 생각해보죠. 현재 전세계에 비트코인을 사용 및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1억명이 넘어간다고 합니다.
물리적으로 어떤 해커가 전세계에 분산된 1억명의 참여자들을 그 빠른 시간 내에 해킹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어떤 여러 참여자들이 연합해서 기록을 조작하려 든다면?
그것 역시 조작의 우려는 있겠죠.
하지만 비트코인 생태계 참여자들 역시 그 점을 경계하고, 자율적으로 본인의 보유 비율을 조절하려 합니다.
 
쉽게 생각해보죠.
누가 비트코인 전체 발행량의 30% 정도를 가졌다고 합시다.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기 시작할 겁니다. 과점을 하게 되면 우려하던 일이 벌어질 수 있으니까요.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마냥 많이 들고있다고 투자 관점에서 좋은 일은 아니죠.
(물론 저도 30%정도 들어보고 이런 이야기를 하면 더 좋겠습니다.)
 

3.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

그럼 작업증명은 뭘까요?
이것 역시 쉽게 설명하면 컴퓨터한테 복잡한 함수를 풀게 하는겁니다.
그 함수를 풀면 보상으로 얼마간의 비트코인을 받게 되는거죠.
너가 이 함수 풀동안 전기료 쓴 값 / 시간 값 등등을 쳐서 보상하겠다 이말이죠.
 
왜, 우리 몇년 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채굴하겠다고 채굴기 사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엔비디아 GPU 가격이 미친듯이 널뛰기 하고 그랬잖아요.
이게 이래서 그렇습니다.
 
그럼 POW를 어디다 쓰길래 이런 짓을 하는걸까요?
비트코인의 생산 / 그리고 거래 기록 생성 입니다.
 

4. 그래서 비트코인은 왜 오르나?

아무래도 이런 복잡한 건 잘 모르겠고, '그래서 비트코인 왜 오르는건데?'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듯 합니다.
이제 좀 정리할 때가 된 것 같아요.
 

4-1. 희소성

먼저, 희소성입니다.
 
이 세상에 전 세계에 2100만개 밖에 없는데 만약 내가 그 중 1개라도 들고있다면?
그런데 전 세계에서 1억명 이상의 사람이 비트코인 생태계에 직/간접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앞으로 점점 이 암호화폐에 대해 믿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상상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4-2. 반감기

반감기입니다.
비트코인 작업증명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저 작업에 참여할수록 문제 푸는 난이도가 오르게 되어있어요.
정리하면, '참여자가 많을수록 채굴 난이도를 높여서 생산 속도를 조절하겠다' 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같은 속도로 생산이 된다면 최대 발행량까지 금방 발행이 될 겁니다.
그래서 4년에 한번, 비트코인은 '반감기' 라는 것을 맞아 같은 생산을 해도
저번 반감기의 절반만큼을 보상으로 받게끔 설계 되었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에 있을 인플레이션까지 우려했거든요. 너무 빨리 풀리면 안좋으니까요.
 
이런 반감기 요소 역시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더해줍니다.

4-3. 부자들 관점에서의 비트코인

오태민 교수님이 자주 말씀하시는 대목입니다.
우리의 관점에서 생각해보지 말고, 부자들의 관점에서 생각해보자고요.
 
자, 그러면 안되겠지만, A라는 나라에 큰 자연재해 / 전쟁 등이 일어나 더 이상 살기 힘든 지경이 됐습니다.
부자들은 본인들이 피땀흘려 일군 부를 조금이나마 지켜 해외로 도피하려 합니다.
그때 어떤 자산이 가장 가지고 가기 유용할까요?
 
1. 금
2. 부동산 증서
3. 주식증서
4. 채권
5. 현금
6. 비트코인
 
답은 비트코인입니다. 그냥 USB에 담아서 넘어가면 되거든요.
정 USB 하나도 통과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네. 전자지갑 주소만 똑바로 외워두면 됩니다. 물리적으로 어떤것도 필요없어요.
 
이런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부자들의 전략적 자산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4-4.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미국은 가장 큰 금융시장 중 하나입니다. 세상 오만 돈이 미국에 투자하기 위해 모여들죠.
그런데 올해 1월, FRB에서 오래 미뤄지고 미뤄졌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습니다.
 
이 점이 시사하는 바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첫번째로는,
 
비트코인을 직접 갖는다는게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운 분들,
비트코인을 매수하는게 어려운 어르신 분들,
미국 주식시장 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하고 싶으신 분들 등등
 
지금까지 물리적/심리적 장벽 가득했던 분들이 새로이 비트코인 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투자 자산으로서 더욱 이름을 날리게 되겠죠.
 
이어서 두번째로는,
 
미국 금융권에서의 비트코인에 대한 시각 변화입니다.
일례로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가 있죠.
 
이전까지는 미국 금융권 내 암호화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강했다면,
지금부터는 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 가 되겠습니다.
 
ETF를 통한 이들의 참여가 비트코인 특유의 심한 변동성을 잡아줄 수 있는 매개체 로써의 작용,
그리고 안정적인 거래량 확보 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5. 그럼 투자 자산으로써 비트코인이 완벽하다는 이야기냐?

는 당연히 아닙니다.
어느 자산이나 리스크, 장단점을 가지고 있고, 비트코인 역시 여기서 자유로울 순 없죠.
비트코인이 투자 자산으로써 깡패 역할을 하고 있었다면, 워렌 버핏 할아버지가 먼저 풀매수를 하지 않았을까요?
 

5-1. 심한 변동성

네... 투자자들을 정말 마음아프게 하는 대목입니다.
 
비트코인은 아직 활성화 된지 채 20년이 되지 않은 신생 자산군 입니다.
아직 안정성을 띄기엔 너무 이르죠. 솔직하게 역사적으로 검증이 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또, 어떤 악재로 인해 한 달에만 20% 이상 하락을 맞을 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만약 비트코인 투자하신다고 하면, 마음 단단히 잡으셔야 합니다.

5-2. 암호화폐 거래소는 24시간 돌아간다

이 대목은 비단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모든 암호화폐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해외 거래소건 한국 거래소건, 거래소는 24시간 365일 휴일없이 돌아갑니다.
 
미국장은 아침부터 오후에라도 마음놓게 해주고,
한국장은 저녁부터 밤에는 마음놓게 해주는데,
 
암호화폐 거래소는 그런거 없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릅니다.
어쩌면 뜬눈으로 밤을 지새시고 아침이 되서도 불안해서 잠을 못 이루실수도 있죠.
 
그래서 투자하실 때, 마음을 필히 비우셔야 합니다.
 

6. 정리

자, 긴 글의 마지막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 - 탈중앙화
2. 탈중앙화를 위한 기술 - 작업증명(POW)을 통한 블록체인
3. 비트코인의 장점(희소성 / 반감기 / 부자들 관점 / 현물ETF)
4. 비트코인의 단점(변동성 / 거래소 24시간)
 
어떻게, 부족한 설명이지만 여러분이 '대강 이런 느낌이다~' 정도만 따라오신다면,
전문가분이 보시기에 '어 어느정도는 대강 맞는소리 하네~' 정도만 된다면,
저는 이 글에 있어서 성공이라고 봅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알려주세요.
같이 먹고 삽시다.
 
그럼 다음에는 이더리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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